안락사회 (나우주)
페이지 정보
본문
언제부턴가 MZ세대 사이에서 ‘이생망(이번 생은 망했다)’이라는 말이 회자 되다시피 한 것은 이들의 절실함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준다. 이들에게 ‘아프니까 청춘이다’, ‘당신은 괜찮다’, ‘이대로 괜찮다, 쉬어도 좋다’, ‘당신은 온전하다, 자신을 사랑하라’라는 말은 낭만적 거짓일 뿐이다.
최면과도 같은 달콤한 위로가 판을 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주권 권력으로부터 추방당한 자들이다. 최소한의 희망에조차 기대는 것이 불가능할 때, 벗어날 길 없는 오늘의 무게에 압사당할 때 젊은이들은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단호히 추방시키는 데까지 나아간다.
최면과도 같은 달콤한 위로가 판을 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주권 권력으로부터 추방당한 자들이다. 최소한의 희망에조차 기대는 것이 불가능할 때, 벗어날 길 없는 오늘의 무게에 압사당할 때 젊은이들은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단호히 추방시키는 데까지 나아간다.
첨부파일
-
XL 8.jfif (77.3K)
2회 다운로드 | DATE : 2023-10-05 18:08:57
- 이전글브람스를 좋아하세요...(프랑수아즈 사강) 23.11.08
- 다음글죽음의 수용소 (빅터 프랭클) 23.10.05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